일본현지체험에 대한 글[일본유학,일본워홀]
1. 한자 잘 쓰세요? 한국에서 한자로 이력서 써 오세요. 아님 연습하시던가..학교 이름이나 회사 이름이나. 좀 잘 써 보여야죠.. 2. 이력서 지참 이력서는 언제나 지참하고 다니셔야해요..어디쯤에서 알바가 구해질 지 모르니까. 이력서는 편의점이나 100엔샵에서 팔아요. 사진은 이력서용이제 따라서 꼭 안붙이셔도 되요.. 3. 시급은 900엔-1000엔より~ 최근 몇년은 '힘쎈'중국인들의 대거 진입으로 아라이(설겆이)가 구하기 힘들어졋대요..게다가 가격도 내려가고.교통비와 식사를 주는 곳도 잇고, 학교 앞에서 구하면 안 주기도 하고, 밥 먹는 시간 30분을 빼는 곳도 잇고, 밥도 주고 돈도 주고 그러는 곳도 잇고.. ピンからキリまで。。 4. 아는 사람 잇으시면 최대한 이용하세요. 가장 좋은 방법은 소개구요..소개는 짱입니다. (그래도 일본어 안되니까 짤린 애 봤습니다) 그렇지만 아는 사람도 없이 혈혈 단신이다! 굶어죽을 수는 없잖습니까. 일단 가게 벽을 잘 보세요..전 일본와서 제일먼저 배운 카타카나입니다. 일단 들어가세요. 아르바이트 구하러 왓다고 하고...눈치 보시고, 좀 될것같다 싶으면 매달리세요. 좀 창피스럽고 남사스럽더라도...지금 급한 당사자가 어디인지 잘 생각하시고, 불쌍하게 보이시고...만일 그거 아니라도 구할 곳 많으시면 당당하셔야겟지만. 요즘 일본에 한국인이 줄고 베트남등 아시아학생이 늘어나는 바람에 신주쿠 일대에 한국인이 사라졋대요...그러니 한국인들 많이 가는 가게들이 모두 알바를 하나씩 내보내고 잇어요... 요즘 야끼니꾸 가게들이 거의 문닫을 지경이예요...저도 주말마다 일하는 야끼니꾸 집에서 짤릴뻔했거든요.....같은 값이면 일본인을 쓰려고 하겟죠..사정이 이러합니다, 요즘. 5. 무슨 일을 하고 싶어요? 보통 사람들이 구하는 직종은 다양하지 않습니다. 제일 많은 것이 홀서빙,설겆이,청소 운이 좋거나 일본어가 아주 잘되면? 글쎄요...한국 사람이 경영하는 회사에서도 일할 수 잇어요. 눈 크게뜨고 잘 찾아보세요~ 6. 일본어 얼마나 하세요? 보통 사람들이 3개월이내면 아르바이트를 구해요. 일본어의 능력과는 상관없이. 한달이라도 앞서면 그만큼 일본 생활이 편해지겟지요..그럴러면 필요한 것은 일본어예요. 남들보다 6개월만 먼저하고 오시면 일본생활내내 유용하게 쓰이실겁니다. 7. 뭐하러 오세요? 8.돈벌러 오셧나여? 돈 ~ 조금은 고생스럽더라도 열심히 일하시면 돈 모아갈 수도 잇구요, 돈 쓰고갈 수도 잇습니다. 일본엔 프리타(free arbeiter)가 많이 늘고 잇어서 문제가 되고 잇어요...책임지기 싫어하고 쉽게 조금 벌어서 편하게 놀겟다는게 그들의 공통점이죠. 하루에 5-6시간 정도 일하면 13만엔 정도 벌 수 잇구요, 이 정도라면 생활하는데 지장은 없습니다. 학교 다니시겟다면 좀 더 버셔야겟군요. 제가 아는 사람은 어느 식당에서 오후 5시30분부터 새벽 4시까지(월~토) 홀 서빙하고 한달에 30만엔이래요..결코 비싸지 않은 임금입니다만..튼튼하고 돈 필요하면 좋은 자리일수도 잇죠. 9.여행하러 오셧나요? 마쯔리, 문화강좌, 여행 프로그램 등등..원한다면 어떤 것이라도 언제라도 가능합니다. 버는 만큼 쓰실수 잇어요...얼마나 비싼데. 마쯔리(축제)는 보통 무료구요..여러가지 종류의 마쯔리들이 주말마다 열려요..나눠주는 카탈로그 같은것 미리 보시고 일본을 구경하실 수 잇답니다. 지하철역 앞에는 어디어디에서 열리는 축제들을 선전하는 카탈로그들이 좌악~ 깔려 잇거든요. 문화강좌는 원하는 만큼 열려 잇습니다. 전 요리나 도예(도자기),영어강좌에 관심이 많았서요... 도예클럽에 가입할 생각도 있었구요. 구(區)에서 운영하는 것은 비싸지 않구요, 거의 실비예요. 하이킹도 잇어요.,저는 주말에 잇는 도쿄 왕궁을 거니는 산책하이킹을 신청한적두 있구요. 물론 무료구요...11킬로 정도의 우거진 동경의 거리를 거닐수 잇대요.. 등산 프로그램도 잇어요..이것도 공짜라서(^^)신청하면 좋아요. 3시간 등산코스.. 여행은 교통비를 감안하시면 무자게 비쌀수도 잇구요, 전 아직 시도하지 않앗지만...따뜻해지면 히치 하이킹으로 올라갈 생각도 있었어요. 실제 외국에서 만낫던 일본친구가 그렇게 일본을 여행햇다더군요. 어렵지 않앗다면서...위험한거야 어디서나 마찬가지겟지만. 10.프로그램을 이용하실건가요? 요즘은 수영이구요~코로나로 쉽지 않지만 겨울은 스키입니다..11월 말부터 스키장 오픈이구요 하루 당일코스가 8000엔 정도,일본애들 이야기로는 안 비싼거래요. 자기들은 차도 잇고 스키도 잇으니까... 11.공부하실려구요? 일본어 학원들 널려 잇습니다. 비자때문에 실제 어학원들의 비용이 올라가고 잇는것도 사실이구요...잘 찾아보시면 싼 학원들, 질높은 학원들 많아요. 그래도 역시 공부는 혼자 하시는 겁니다., 학원에 일본에 살면서 일본어를 잊어버리는 아이들 많이 입니다. 12.일본에서 혼자 공부하신다구요? 어려울걸요...테레비에서 배우는 언어들로는 부족할겁니다. 게다가 우리가 듣는 언어들은 아마 쇼 프로그램에서 제일 쉽게 배울건데..그건 정확하지 않은 은어들을 많이 써요. 우리나라엿다면 방송사고로 처리될것 같은것도, 이들에겐 아무렇지도 않거든요. 그런 말 쓰면...좀 불량기가 잇는 친구로 오해받을 수 잇어요. 예를들면, あぶない －＞ あぶねえ。。。로 발음해요...그러니까, '나이..'를 '네에..'로 줄이는 경우가 허다하거든요..줄이는거 아닌가? ^^ 여튼..이런 말 아무에게나 쓰면 약간 잔소리 들으실 수도 잇구요, 특히 여자들에겐..일본 이래뵈도 얼마나 가리는지..어휴~ 13.아르바이트 하면서요? 머~ 주문에 필요한 단어들은 빨리 들어올거예요. 그 이상은 좀..무리 입니다. 같은 알바 동료와 이야기를 나눈다 해요, 역시 아는 만큼 보이거든요. 대화는 언제나 아는 단어에서 뱅뱅돕니다..대화란 얏빠리~ 공부가 아니라 대화니까. 추울거 대비해서 전기장판 챙겨오는거 잊지 마시고, 여기 100볼트 쓴다는건 더더욱 잊지 마시고, 라면 많이 가져오시고, 소주도ㅋㅋ...마른반찬하고 김치는 냄새나더라도 꼭꼭 싸매서 가져오시면 한국 그리울때 필요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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