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 추워!
요가 우리나라보다 두껍지만 꽤 춥습니다.(온돌방이 아니여서 그런가?) 이불을 몸에 둘둘 말
고 자면 따듯하더라고요.ㅋㅋ
룸메이트는 밤마다 전기장판(근데 애가 하루 종일 트는 거 같아서 걱정)
하튼 2~3번 깻다가 평소와는 다르게 8시에 일어남.
룸메가 구청에서 외국인 등록증을 만들어야 한다고 하네요. 우에노 역에 가면 타이토구청이 있
다나.... 빨리 가야 사람도 안 몰린데서 밥 먹고 9시에 빨리 고고씽
가는데 나는 일일이 표 뽑는데 룸메는 버스카드 있다고 자랑... 만들어 달라고 해서 룸메가 승
무원한테 묻어보더니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일본은 우리나라처럼 문방구, 지하철 옆 창구에서 교통카드를 사고, 충전소에서 충전을 하는
게 아니라 개표기에 카드 만들고 충전이 가능합니다. 카드 만드는데 2000엔이 드는데 우리나라처
럼 카드 값, 충전 값 따로가 아니라. 카드생성 2000엔 넣으면 카드에 2000엔 들어 있음. 근
데 충전은 1000엔부터 입니다.
우에노 역에서 내리고 쭉 훍텨보면 크게 台東区役所라고 써있다고 한다. 가보니 문
앞에 本日休業어쩌구 저쩌구 "본일 휴업? 아 그럼 숸다는 네"
"아, 맞아 내 노트북 모니터 깨져서 안 보이니까 모니터 사야함!! 아키하바라 ㄱㄱ" 해서 아키
하바라에 갔습니다.
한 11시쯤 도착 했었나? '전자상가 출구'라고 친절하게 한글로 써져 있습니다. 여기로 나가니
바로 눈 앞에 게이머즈가 있더군요. 들어가니 진한 오덕 냄새가ㅋㅋ(니도 오덕이거든 ㅋㅋ) 룸메
이트는 유희왕에 일가견이 있더라고요. 나는 관심이 없으므로 따로 놀다가 12시 반에 게이머즈
앞 자판기에 모이기로 하고 따로 놀기로 합니다.
큰 길로 나가면 이쁜 (내 생각엔 갸루계같은데 몇몇 이쁜이들 있었음) 메이드들이 메이드 카페
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가고는 싶지만 룸메자식이 비싸다고 가지 말라네요.(가본 거냐?!?!)
RAOX,면세점, ishimaru, ソフマップ, 멜론북스를 갔다 왔었습니다.ㅋㅋㅋ
RAOX은 큰길 나가면 바로 보이길래 들어갔는데 딱히 맘에 드는게...
면세점은.... 이건 뭐...
큰길에서 다리 반대쪽으로 쭉 가면 4개 분할 화면으로 "安い！安い！安い！安い！安い！싸다.
싸" 이렇게 소리 질르면서 홍보하는 데(ソフマップ)가 있는데 "어, 진짜 싼 건가?"하고 들어갔다.
(일본어 잘 몰라도 사물 볼 줄 아는 눈만 있으면 가전,게임,컴퓨터 층은 쉅게 구분 할 수 있을 거
다. 아님 꼭대기 층에서 내려가면서 아이 쇼핑 하거나..)4층이 였나 컴퓨터 매장인데 구석에 모니
터가 쫙 깔려있다. 다른데 보다 메이커도 많고 가격도 약관없이 싸보인다.(예를 들어 가격표에는
25000엔이라 써져있고 위에 종이에 뭐라 써져 있고 20000엔) 24인치 LG 모니터를 골랐
다.
가격은 2만5천엔인데 싸게해서 20970엔에 팔고 있다. "엘지면 예전 플레트론 36만원 햇는데 환
율 계산해 보면 26만원 나오니까 /산 거 아닐까? 나중에 집에 가져가서도 쓸 수도 있고," 해서 질
렸다.
ishimaru는 25000엔이 400엔이라는 터무니 없는 가격이 붙어있어서 묻어 봤더니 인터넷 약관이
란다...) 노트북 무선랜 틀면 블루스크린 뜨니까 질르자! 그래서 2780엔...
무선랜은 쫌 비싼 거 같다...
ソフマップ쪽으로 가다 발견한 메론 북스!!!
"아, 오늘 코미케였으니까, 오늘 못 간 오덕들이 몰리겠구나 ㅋㅋ 나도 가야지!"해서 갔
다.
나는 COOL&CREATE의 ミラクルあまねりお、イオシス, 이노센스 키 등등 음반을 골랐는데 계
산줄이 매장 한바퀴를 돈다....(멜론북스 아키하바라점은 지하에다가 규모가 작은 편이므로 입점
이 통제될 수 있다고 한다.) 줄 서고 기달리다가 "아, 들어가기 전 돈 확인을 않했지..." 돈을 확
인하는데 3000엔..... 옆에 보고있던 오덕이 대놓고 비웃는다.ㅋㅋ 젠장
결국 'COOL&CREATE의 ミラクルあまねりお' 하나 질르고 포인트 카드를 만들고 왔다.(멜론
북스는 웬지 단골이 될 듯ㅋㅋㅋ)
집에 오는 길 아사쿠사절을 지나 가는데 행사 준비 중이다. 아마 신년 행사 준비 인듯 하다.
다가오는 내년이 기대 된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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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는데 메론북스 전에 토라노아나가 있다고 한다.ㅋㅋ)
갔다오고 301호에 대학생 형들이 왔다. 형제가 왔는데 형은 일본어 쫌 하고, 동생은 아예 못
하는 듯 하다, 어학교는 같은 어학교니 친하게 지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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