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둘 말고 자니 따듯해서 10시에 일어났습니다.
국제 택배 조회 보니 30일 10시50분에 택배가 왔다 갔다고 합니다... 오늘도 오겠지 하고 밥
먹으면서 대기...11시가 되니 "아, 오늘 신년 전날인데, 택배가 하나?" 생각했다.
룸메가 "나가자. 우에노로 가자."
"음, 그럼 닛포리에 있는 어학교도 가보자." 해서 일단 우에노로...
우에노 공원을 같은데 아직 나무들이 파릇파릇하다. (이 동네는 초봄같은 날씨다 분명.)
신사쪽으로 내려가면 연못이 있는 데 연이 엄청 많다. 여름에는 볼 만 할 듯.
일본 역사에는 위대한 인물이지만 우리나라 역사에는....
근처에서는 골동품 노점상들이 있다. 고문서에 태평양 전쟁 때의 군모까지...
우에노 시장에는 젓가락으로 집어먹어야하는 타코야끼가 있다고 룸메녀석이 말한다. 있다면 먹
고 싶은데 돈이...ㅜㅜ
시장에서 선로 쪽이 매우 복잡하다. 해산물도 팔고 야채도 파니까 나중 보급품이 떨어지면 사
러가야겠다. 옷도 멋있는 옷 많은데 살 수 없다는게 매우 아쉅다...
닛뽀리로...
약도보고 학교를 가는데 가는 근처마다 한글이 참 많다. (우리 동네 보다는 ㅋㅋ) 학교 내부
를 보고 싶었지만 연말연휴로 자습실만 연다고 한다. 이런 내 교통비...
집에 가다 아사쿠사절을 들르니 행사준비 완료다. 이제 밤이되면... "10시30분에 나가면
여기서 기도 할 수 있겠지? 계획을 세우면서 집에 도착 후 밥 먹고, 공부하다 10시 반에 출동!!
룸메는 PMP로 노닥 거린다. '자식 놀 줄 모르는 구만...'
밤에 나가니 간판이 꺼져 있어서 길 찾기 힘들다... 길 익히는데 1달은 걸릴 듯하다.
어떻게든 센소지도착.
줄이 절부터 상점가 입구까지 2/3이 줄이다. 엄청 길다. 여기 있는 사람 소원 듣느
라 신도 참 바쁘겠다.
줄 서는데 주변은 커플, 가족인데 나만 혼자니 슬퍼진다.ㅋㅋ
30분 정도 서 있으니 매우 춥다.
문 앞까지 왔을 때 제야의 종소리가 들린다. ”きった！” ㅋ 호랑이의 해가 왔구만 ㅋ...
관광온 외국인 친구도 노래 부르면서 맥주를 병나발로,, 맛있게 마신다.
(이 때는 경찰들이 몰려와 새치기 못하게 막는다. 질서유지인건가. 나름 대단하다.ㅋ)
12시 지났으므로 이따가...
*카메라가 룸메꺼라 아직 손에 안 익혀져서 많이 흔들렸습니다. 많이 춥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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